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, EBS 채널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을 겁니다 🎪
방귀대장 뿡뿡이, 딩동댕 유치원과 뚝딱이 그리고 최근 대 인기를 누리고있는 '자이언트펭귄 펭수'까지
대한민국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성장시켜 줄 캐릭터들이 바로 Formlabs의 'Form 3'에서 탄생하고 있다는 사실 !
과연 EBS 그래픽 디자이너는 어떻게 3D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을까요?
L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
A 안녕하세요, EBS 그래픽디자인부 이태림 감독이라고 합니다. 영상 그래픽부에서는 펭수, 뿡뿡이, 뚝딱이 등 EBS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데요 그 중에서 저는 '딩동댕 유치원'의 캐릭터들을 제작했습니다.
L 어떻게 3D프린터를 사용하게 되셨나요?
A 이전까지는 2D로 도면 작업을 해왔습니다. 하지만 그렇다보니 캐릭터마다 앞면, 뒷면, 옆면 등 그려야 할 부분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죠. 그러던 중 3D 모델링 및 프린팅을 활용하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 올해 초 도입하게 되었습니다.
L 다양한 3D프린터가 있는데, Formlabs의 Form 3를 사용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?
A 사실 타 부서에서 다른 FFF방식의 3D프린터를 먼저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 저희 팀도 그 프린터를 사용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퀄리티가 아쉬웠어요. Formlabs의 Form 3는 SLA 방식으로 레진을 사용해 표면 퀄리티가 훌륭하고, 게다가 사용법도 간단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.
L 3D프린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
A 저희가 3D프린터를 활용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인데요. 먼저 '캐릭터 피드백' 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. 기존 2D 모델링에서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여러 방향에서 형태를 그려내야 했기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다양하게 볼 수 없었는데, 3D프린터로 아이템을 출력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 내부 논의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.
A 두번째는 애니메이션 제작 시 유용하다는 점입니다. 디자인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주로 외주제작을 하고있는데, 3D프린터로 출력해 전달하면 관절을 나눠 움직임을 만들어 더 손쉽고 섬세하게 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.
A 마지막으로 캐릭터의 상품성 검토 시 3D프린팅 출력물의 장점을 잘 활용합니다. 캐릭터의 다양한 동작을 빠르게 뽑아 확인 할 수 있어 프로토타입 제작 시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. 3D프린터는 2D와 달리 작은 액세서리, 동작의 변화까지 쉽게 조작이 가능해 업무 간 이해도가 높아져 업무 효율에 큰 영향을 주었고, 캐릭터 산업에 있어 지속적으로 3D프린터를 사용할 예정입니다.